며칠 전,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판교도서관 근처에 위치한 술집 **"BLUE"**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친구가 강력 추천해줘서 찾아간 곳인데, 그날 저녁 내내 여유롭고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참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아기자기한 소품과 은은한 조명이 가득한 BLUE는 번잡함이 전혀 없고, 술과 안주에 집중하며 이야기를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였어요.


BLUE, 한적한 상가 속 숨은 아지트
처음에는 약간 골목길 느낌의 상가 건물에 있어서 찾아가기가 약간 어렵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딱 문을 열고 들어가니 그 한적함 덕분에 오히려 아늑하고 기분 좋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특히 매장 전체에 걸쳐 있는 조명과 따뜻한 분위기는 정말 편안해서, 여기가 "우리만 아는 아지트" 같은 느낌을 주었어요. 여기에 사장님의 환한 미소와 친절한 서비스는 방문할 때마다 기분을 좋게 만들더라구요.
BLUE에서의 베스트 안주 메뉴들
이곳에 온 목적이 좋은 안주와 시원한 맥주를 즐기는 것이었기 때문에, 메뉴판을 보자마자 이것저것 주문해봤어요. 다양한 안주들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특히 우리가 주문한 몇 가지는 정말 만족스러웠답니다.
바삭하고 촉촉한 치킨

BLUE에 온 손님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다는 치킨을 제일 먼저 시켜봤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치킨이 맥주와 정말 잘 어울렸어요. 치킨의 기름도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 먹고 나서도 속이 부담스럽지 않았고, 양도 푸짐해서 모두가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답니다. **"프랜차이즈 못지않은 치킨 퀄리티"**라는 말을 실감할 정도였어요.
새콤달콤한 골뱅이 무침과 소면

술을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매콤하고 상큼한 게 당기잖아요? 그래서 골뱅이 무침과 소면을 추가했는데, 이 메뉴는 진짜 맥주와 환상의 궁합이었어요. 골뱅이의 식감도 신선했고, 양념이 아주 새콤달콤하게 잘 배어 있어서 자꾸만 손이 가더라구요. 소면은 골뱅이 무침과 함께 먹으면 한입 한입 상쾌한 기분을 줘서, 맛도 식감도 만족스러웠어요.
바삭한 감자튀김과 찍어먹는 나초

그날 따라 감자튀김도 당겨서 샤워크림, 살사 소스, 케첩과 함께 나오는 감자튀김을 시켜봤는데요, 적당한 바삭함과 부드러운 감자의 조화가 끝내줬어요. 친구들과 함께 하나하나 소스에 찍어 먹으니 술과 정말 잘 어울리고, 나초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메뉴라 배가 불러도 계속 손이 갔답니다.
먹태와 고소한 마요네즈 소스

마지막으로 입가심용으로 먹태를 주문했어요. 마요네즈에 고추가 송송 들어간 소스에 찍어 먹으니, 고소하면서도 약간 매콤한 맛이 맥주와 정말 잘 맞았어요. 개인적으로 먹태는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도, 이곳에서 먹은 먹태는 너무 고소하고 촉촉해서 계속 손이 가는 마성의 안주였어요.
친구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위한 최적의 공간
BLUE에서의 시간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 이상의 경험이었어요.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여 이런 아늑한 공간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꼈답니다. 이곳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누군가와의 시간을 깊이 있게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육아와 일상에 지친 우리 친구들이 이곳에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이렇게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고 갈 수 있다는 점에서 다음에도 꼭 다시 찾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BLUE에서의 추천 팁
다녀와서 보니 이곳은 조용하고 숨겨진 장소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잘 맞는 술집이에요. 번잡하지 않고 조용한 상가 속에 위치해 있어 한적한 시간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드려요.
위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267번길 14-10
연락처 : 031-704-9250
추천 메뉴 : 치킨, 골뱅이 무침, 먹태, 감자튀김 등 안주들이 푸짐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돼서 단체 모임이나 친구들과의 소소한 만남에 제격이에요.
BLUE에서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BLUE에서의 시간은 단순히 술집에서 음식을 먹는 것을 넘어,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맛있는 안주와 시원한 맥주,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친구들과 웃고 떠들다 보니 정말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어요.
이곳은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그런 공간인 것 같아요. 다음에도 이런 편안하고 아늑한 장소가 필요할 때 BLUE를 다시 찾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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